태동의 호수에서 하얀 새를 만나다스노우번의 쌍둥이 봉우리를 그리기 위해 산을 오르던 중, 태동의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는 하얀 새를 보았다. 난생 처음 보는 종이었는데, 보통의 새보다는 좀 컸지만 그만큼 더 귀여웠다. 나는 홀린 듯 연필을 꺼내, 그 사랑스러운 그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안느 아말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