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4243403504
네뷸라 섬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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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네뷸라 섬 중부 편

네뷸라 섬에 대한 고찰 1

오랜 옛날, 트라비스 6세는 네뷸라 섬에 왕가의 특별한 전리품들을 보관하고,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하게 은폐했다. 그러나 왕실 비밀 서고의 기록이 유출되며, 네뷸라 섬의 존재는 결국 아키움 군단의 귀까지 들어가고 말았다.

1. 네뷸라 섬의 오크들

네뷸라 섬의 비밀이 드러난 것은 네뷸라카 오크 부족에 있어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고요하고 평화롭던 섬에 수많은 유물 사냥꾼과 아키움 군단이 몰려들어, 유물을 둘러싼 처절한 싸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들의 싸움은 장소를 가리지 않아서, 오크들의 부락까지 파괴하기에 이르렀다. 오크들은 부락을 지키기 위해 늘 전투에 휘말렸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전사들이 희생되고 말았다.

네뷸라 섬에 대한 고찰 2

2. 네뷸라 섬의 인간들

네뷸라 섬에 온 인간들 사이에는 최소한의 신뢰조차 없었다. 여러 명의 유물 사냥꾼이 힘을 합쳐 아키움과 싸우다가도, 놈이 쓰러지면 방금 전까지 전우였던 사람을 향해 곧장 다시 검을 겨눴다. 그 모습이 너무 끔찍해서, 혹시 유물이 사악한 의지를 가지고 사람들을 불러 모아, 서로 죽이게 만드는 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였다. 만약 그렇다면, 트라비스 6세가 유물을 숨기려던 이유도 짐작이 되었다. 더욱 섬뜩한 것은 더 큰 재앙이 싹을 틔우고 있는 것이었다.

사냥꾼들 중에는 유물을 찾기보다 상대를 죽이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점차 늘어났다. 그들에게는 상대가 누구든, 보이는 모든 것이 사냥감이었다. 어느새 사람들은 네뷸라 섬의 유물이 아닌, 무법지대 자체에 열광하게 된 것이다.

exit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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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 사람 Keyarz (28-01-2025)
추가한 사람 Kiriak (28-01-2025)
추가한 사람 Kiriak (29-01-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