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2576704175
길드장들에게 남기는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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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네뷸라 섬 남부 편

길드장들에게 남기는 충고 1


나는 평생 길드를 이끌어 왔고, 그 길에서 빛과 어둠을 모두 맛보았다. 많은 이들과 고락을 함께했으나, 끝내는 배신과 절망 속에서 죽음을 앞두고 있다. 나의 경험과 실패가 남은 자들에게 조언이 되길 바라며, 나와 같은 비극을 겪지 않길 희망한다.

길드장들에게 남기는 충고 2

1. "고언하는 자를 배척하지 마라"
충직했던 오랜 동료 로트렉의 충고를 흘려듣던 것이 나의 첫 번째 실수였다. 진정으로 나를 위해 충고하는 자의 고언을 외면하는 순간, 나는 스스로 눈을 찌른 것이었다.

2. "충성과 기만을 구분하라"
배신자 제롬과 그의 부하들이 보인 과도한 충성심은 모두 거짓이었다. 그들의 충성은 겉치레에 불과했으니, 진정한 신뢰는 달콤한 말보다 일관된 행동에서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3. "새로운 이들을 성급하게 믿지 마라"
나는 배신자 제롬과 그의 부하들을 너무 쉽게 신뢰했고, 그것이 나를 비참한 말로로 이끌었다. 신뢰는 시간과 경험을 통해 천천히 쌓아가는 것임을 기억하라.

4. "겉으로 드러나는 친절이 진실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제롬이 나를 보호하며 보물과 음식을 챙겨주었던 것은 단지 그의 계획을 위한 것이었다. 친절함은 언제든 눈과 귀를 가릴 수 있다.

길드장들에게 남기는 충고 3

5. "의심을 품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배신자 제롬에 대해 의심을 품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했기 때문이었다. 동료에 대한 적절한 의심은 때때로 생존의 열쇠가 된다.

6. "결정을 내릴 때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
배신자 제롬의 감언은 언제나 나의 기분을 만족시켰고, 나는 그것에 쉽게 휘둘렸다. 중요한 결정은 감정보다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7. "충직한 이의 경고와 이간질을 혼동하지 말라"
충직한 로트렉이 제롬의 음모를 폭로했을 때 나는 그에게 이간질하지 말라며 호통을 쳤다. 경고를 들었음에도 무시한 것이, 나를 파멸로 이끈 주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

길드장들에게 남기는 충고 4

8. "새로운 이들과 비교하여 오랜 동료를 차별하지 말라"
배신자 제롬과 그의 부하들을 받아들인 후 나는 충직한 로트렉과 오랜 길드원들을 소외시켰다. 검증된 믿음은 오랜 시간 함께한 자들에게 있음을 잊지 말라.

9. "권력을 가졌을 때 사람의 본성이 드러난다"
배신자 제롬은 위기의 순간에 진심으로 나를 지키려 했던 것이 아니라, 그저 나를 이용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권력의 칼을 가졌을 때, 내 등을 찔렀다. 사람의 진심은 힘을 가졌을 때 드러난다.

10. "명예를 지키는 자는 고난의 길이라도 용감하게 걷는다."
충직한 로트렉은 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아 목숨을 바쳐 싸웠다. 진정한 명예와 의리를 지키는 자는 고난의 길일지라도 끝까지 약속을 저버리지 않는다.

부디 이 글이 그대들의 앞날을 밝혀, 나와 같은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

exit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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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 사람 Kiriak (29-0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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