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3121910332
목화술의 저주에 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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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베르칸트 장원 인근 편

목화술의 저주에 관한 기록 1

목화술에 걸린 마물의 공격을 받으면 높은 확률로 감염되어 나무로 변하는 치명적인 변이가 일어난다. 그 과정에서 감염자는 몸이 뒤틀리는 끔찍한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죽게 되는데, 운좋게 살아남더라도 영혼이 사라진 식물계 마물로 변한다.

목화술의 저주에 관한 기록 2

목화술은 식물계 저주 마법의 일종으로, 숲속에 은거하던 드루이드 부족의 주술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본래 치유 목적으로 만들어진 목화술은 아주 작은 포자에 주문을 걸어 몸속에 심은 뒤, 병원체를 직접 파괴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과도하게 번식한 포자들이 몸을 잠식하자, 심한 경우 괴인화 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결국, 이 치유 방법은 드루이드들 사이에서 철저히 금지되며 오랜 시간에 걸쳐 완전히 잊혀졌다. 목화술이 다시금 나타나 솔리시움의 재앙이 된 건 지하 암살 조직을 운영하던 크림슨 가문의 하수인 사일론 때문이었다.

드루이드 일족의 주술사였던 사일론은 전쟁에서 몰살 당한 부족의 복수를 위해 암살가 수장 카이저 크림슨의 부하가 되었다. 크림슨 가문은 가공할 살상 마법을 만들기 위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납치하여 실험 재료로 희생시켰다.

십여 년 후 사일론은 고대 목화술과 어둠의 저주술을 조합하여 대규모 살상 변이 마법을 완성했다. 하지만 이 살상용 목화술을 시험하기 직전, 크림슨 지하 실험실에서 원인 불명의 사고가 발생했다. 실험 중이던 치명적인 마물들이 풀려나 사일론을 비롯한 크림슨 저택의 모든 사람들을 죽인 것이다.

이때 실험실 밖으로 쏟아져 나온 목화술 마물들은 주변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여 감염시켰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감염된 개체 대다수가 죽었지만, 사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었다. 이들이 땅속에 씨앗을 남기거나 뿌리를 내려 증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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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 사람 Kiriak (8-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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