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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모험가의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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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무너진 별빛 천문대 인근 편

어느 모험가의 도전기 1

도전의 첫날

라슬란의 패기 넘치는 모험가들로 이루어진 우리는
우리의 용기를 증명할 첫 도전으로
이 사악한 실레우스의 심연을 정복하기로 했다.
우리 13인의 전사들은 어둠 속의 마물들을 물리치고
무고한 모험가들을 살육한 심연의 어둠술사들을 잡은 후
세상의 주인이신 아이나르 님께 영광을 바칠 것을 맹세했다.
신성한 아이나르여,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어느 모험가의 도전기 2

셋째 날,

끝도 없이 달려드는 저 해골들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며,
누가 만들어낸 것일까?
검을 수직으로 단단히 쥐고 머리 중앙을 내리치면 파괴할 수 있다. 실수하면 곧바로 반격이 들어오니 집중이 중요하다.
지휘관으로 보이는 거대 해골에 맞서던 마르코는 왼팔을 잃었다.
그를 지상으로 돌려보내고, 모험가들의 시체들이 쌓여 있던 곳에서 아래층으로 가는 계단을 발견했다.

어느 모험가의 도전기 3

다섯째 날,

여기도 많은 해골 병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1층에서 익숙해진 탓인지, 심각한 부상 없이
다들 잘 싸워주고 있다.
다들 지쳤지만 약간은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허기를 채웠다.
악취 때문에 음식물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불쌍한 마르코는 마을에 잘 도착했으려나....

어느 모험가의 도전기 4

일곱째 날,

불행히도 오늘 3명의 용사들을 잃었다.
지하 세 번째 층은 고대왕 코넬루스가 있었던 곳이었다.
고대어에 능통한 동료 마법사 움베르토를 따라가던 중
우리는 코넬루스의 망령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방심하는 한순간에 동료들의 머리가 떨어졌다.
우리는 치열하게 싸웠지만, 그 망령을 쓰러뜨리진 못했다.
제길, 죽지 않는 갑옷이라니!!

어느 모험가의 도전기 5

여기 온 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직 살아있다.
이것들은 도대체 무엇인가?
천 가지 환영이 내 심장을 짓누르기 시작했다.
사람을 부르는 형체, 손짓하는 공포의 그림자.
심연의 끝에서 암흑의 제단에서
내 이름을 나지막이 부르는 누군가의 혀....

exit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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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 사람 Kiriak (8-10-2024)
추가한 사람 Kiriak (17-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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